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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책과 차, 그리고 한옥: 인문 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청주에 가면 연꽃방죽 앞에 자리한 웅장한 한옥건물이 있습니다.

한옥의 뼈대로 쓰인 목재가 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동시에 내부 공간이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있어 현대적인 느낌도 주는 곳입니다.

 

카페 이름이 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아카이브(Archive)"는 자료를 모으고 보존하는 장소나 공간을 의미합니다.

"후마니타스(Humanitas)"는 라틴어로 "인간성" 또는 "인간다움"을 뜻합니다.

 

이곳은 3만여권의 인문학 서적이 구비되어 있어 카페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문 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전화: 0507-1382-2527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주봉로15번길 25
주차: 1층 주차공간 완비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10:30~21:00

 

 

 

 

평일 점심에 방문하니, 한적한 느낌이었어요.

 

 

 

 

음료 가격은 좀 있는 편인데, 이런 카페는 오래 앉아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카페 1층

 

여름에 오면 연꽃방죽을 볼 수 있는데, 겨울에 쓸쓸한 느낌도 좋네요.

 

 

 

 

 

계단을 이용하셔도 되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각층에 남/녀 화장실도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2층부터는 노키즈존 입니다.

 

저는 제 책을 가져와서 읽었어요. 양귀순 작가님의 <모순>

 

 

 

책 읽다가 바깥에 나가서 겨울공기도 크게 들이마셔봅니다.

따뜻한 곳에서 라떼를 마시다가 찬공기를 한 번에 흐읍! 하면 느껴지는 상쾌함이 있어요.

 

 

 

모임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카페에 몇 개의 룸 공간이 있어요.

별도의 비용을 내고 예약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겨울의 쓸쓸함도, 한옥의 온기와 책 속에서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곳. 오늘 하루의 여유를 만끽하며 차 한 잔과 책 한 권으로 가득 채워보세요.

다음엔 연꽃이 만개하는 여름에도 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