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풍자 또간집] 명동 '란주칼면' 솔직 후기 – 도삭면 처음 먹어본 사람의 리얼 리뷰

도삭면(刀削麵), 들어보셨나요? 중국 산시(山西) 지방에서 유래한 면 요리로, 밀가루 반죽을 덩어리째 들고 칼로 얇게 깎아내듯 썰어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면발이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죠.

최근 또간집 명동 편에서 풍자가 방문한 후 더욱 화제가 된 곳인데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평소에도 대기 줄이 길다고 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란주칼면


전화: 02-779-4800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64 1층 / 명동역 5번 출구에서 296

주차: 불가 (대중교통 이용 추천)
영업시간: 매일 11:00 ~ 21:20 / 20:30 라스트오더

 

 

 

 

 

 

금요일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 약 4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따로 번호표는 없고, 줄 선 순서대로 입장하는 방식이었어요.

 

 

 

 

풍자 또간집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방송을 탄 유명 맛집이에요.

웨이팅을 하는 동안 메뉴를 먼저 고르실 수 있게 이렇게 메뉴판을 나눠주십니다.

 

 

 

 

 

 

 

유산슬볶음자장도삭면(10,000원)

해물볶음도삭면(11,000원)

사천탕수육(꿔바로우)(27,000원)

 

워낙 바쁘기 때문에, 음식이 한번에 같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한 메뉴 나오고 일정 텀을 두고 한 메뉴 나오고 이런식이었어요. 

 

 

 

* 유산슬볶음자장도삭면(10,000원)

 

기본적으로 자장면과 비슷한 맛이지만, 면 자체가 양념이 배어 있어서 훨씬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두툼하고 쫄깃한 도삭면 덕분에 수제비 같은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장 소스와의 조합이 훌륭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메뉴!

 

 

 

 

* 해물볶음도삭면(11,000원)

 

짭조름한 해물 볶음면 스타일로, 해물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도삭면 두 가지 중 하나를 추천하자면 자장 소스가 포함된 볶음면이 더 좋았습니다.

 

 

 

 

* 사천탕수육(꿔바로우)(27,000원)

 

이 꿔바로우... 진짜 미쳤습니다.

바삭한 겉과 쫄깃한 속의 조화가 완벽했고, 찹쌀 반죽의 두께도 적당해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고기의 양도 적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재방문한다면, 무조건 다시 주문할 메뉴! 남은 탕수육은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 보니 웨이팅 마감 시간이 되면서 줄을 정리하시더라고요. 명동에 갈 일이 있다면 조금 일찍 방문해서 대기 시간을 감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삭면이 처음이라면, 란주칼면에서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쫄깃하고 독특한 면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